[샴페인 Story-4] 파이퍼 하이직 가격 뀌베 브뤼 에센셜 로제 레어 (Piper Heidsieck)

18세기 프랑스 여왕인 마리 앙투아네트가 프랑스 혁명에 휘말려 단두대에 올랐을 때 유언으로 마시고 싶어 했던 그 술, ‘나는 샤넬 넘버5를 입고 잠에 들고, 이 술로 아침을 시작한다.’라는 말했던 세계적인 스타 마릴린 먼로가 사랑했던 술. ‘파이퍼 하이직‘의 역사 및 특징 그리고 각 제품 별 파이퍼 하이직 가격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이퍼 하이직 가격
파이퍼 하이직 가격

About 파이퍼 하이직 (Piper Heidsieck)

파이퍼 하이직은 1785년 7월 프랑스 샹파뉴의 랭스라는 도시에서 Florens-Louis Heidsieck이라는 사람이 설립한 샴페인 하우스로, 1788년 마리 앙투아네트 여왕에게 자신의 샴페인을 선물하고 여왕은 첫 모금에 사랑을 느끼고 스스로 홍보대사가 되었고 현재까지 그 명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타 샴페인과 비슷하게 파이퍼 하이직 또한 겨울과 여름의 온도 변화가 큰 혹독한 기후, 석회암의 토양, 포도 재배의 이상적인 기후 삼박자가 적절하게 영향을 미친 3가지의 포도 품종 (샤르도네, 피노 뫼니에 그리고 피노 누아)으로 구성된 샴페인을 생산합니다. 이 중에서 피노 누아(Pinot Noir) 품종은 파이퍼 하이직의 시그니처 품종입니다. 피노 누아의 강렬하고 베리향 등이 파이퍼 하이직의 핵심인데요. 가벼운 바디감과 투명한 색감이 세련되고 우아함을 잘 나타내며 힘과 균형을 잘 맞춥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지난 시간 알아봤던 돔 페리뇽보다 앞서 특별한 빈티지의 샴페인을 위해 최초로 유명 주얼리나 패션 디자인과 함께 콜라보를 하여 트렌드를 이끌어 갔습니다. 설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당시 러시아 황제의 주얼리를 담당하던 칼 파베르제와 협업한 Rare 1885, 설립 200주년을 기념으로 반 클리프 & 아펠과 콜라보한 Rare 1985를 비롯하여, Rare 2002, 1999 파이퍼 하이직 브뤼 (1999 Piper Heidsieck Brut), 2010 파이퍼 하이직 브뤼 (2010 Piper Heidsieck Brut) 등이 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은 1993년부터 칸 영화제의 공식 샴페인으로 영화제를 후원하는 등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2011년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인 EPI 그룹(European Industrial Commitment Corporation, JM Weston, Michel Perry 신발, Alain Figaret 남성복 등 여러 브랜드 지주회사)에 소속되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 가격 및 제품 라인업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뀌베 브뤼

1.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Cuvee Brut)

파이퍼 하이직 엔트리급으로 메인 품종은 피오 누아로 약 50% 비중에 샤르도네와 피노 뮈니에가 잘 블렌딩된 밸런스가 좋은 샴페인으로 서양 배, 붉은 사과의 향과 헤이즐넛과 아몬드 향을 입안 가득 복합적으로 느껴지며, 라이트하면서 스파클링 여운을 끊임없이 느낄 수 있는 샴페인입니다. 6~8℃온도를 유지하며 마시는 것이 좋고 스시, 회, 해산물이나 샐러드, 과일 디저트 등과 잘 어울립니다. 12%의 알콜 도수에 750ml 기준 약 5.5만원~7만원 정도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에센셜
에센셜

2.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 (Essential)

뀌베 브뤼와 마찬가지로 3가지 포도 품종을 사용한 논빈티지 샴페인으로 2017년 세계 최고의 와인으로 선정되기도 한 파이퍼 하이직 에센셜은 크리미한 맛과 더불어 당도는 적으며 산미가 풍부하여 느끼한 음식이랑도 잘 어울립니다. 또한, 탄산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정도에 복숭아, 사과, 레몬 같은 과일향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12% 알콜 도수며 750ml기준 6만원~8만원 수준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로제 소바쥬 브뤼
로제 소바쥬

3. 파이퍼 하이직 로제 소바쥬 브뤼 (Rose Sauvage Brut)

블랙커런트나 베리류 등의 잘익은 베리의 풍부한 향과 시트러스 같은 상큼함이 더해져 상큼함과 달콤함의 균형감이 좋으며 신선함과 동시에 피망, 감초와 같은 스파이시함도 같이 느낄 수 있는 완벽한 하모니의 샴페인입니다. 앞서 뀌베 브뤼나 에센셜과 마찬가지로 해산물이나 샐러드 과일 등과 잘 어울리며 아시아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12% 알콜 도수며, 750ml는 9~10만원대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레어
레어

4. 파이퍼 하이직 레어 (Rare)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샤르도네 70%에 피노 누아 30%의 비율로 만들어진 샴페인으로 세계 최고의 샴페인 전문가들이 선정한 세계 10대 명품 샴페인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파이퍼 하이직 레어는 키위 같은 열대 과일과 헤이즐넛, 아몬드, 무화과 향이 은은하게 퍼짐과 동시에 스모키한 향과 후추나 생강 등의 스파이시한 맛이 함께 어우러짐이 환상적입니다. 마찬가지로 12% 알콜 도수며, 750ml의 가격대는 약 35만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위에서 소개한 제품들 외에도 각 빈티지별 파이퍼 하이직 등 다양한 제품들이 많이 있으니 아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알아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파이퍼 하이직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