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큐어 Story-4] 아마레또 디사론노 칵테일 갓파더 가격 (Disaronno)

안녕하세요. 오늘은 과거 tvN 놀토에서 걸스데이 혜리가 뜬금없이 적어 논란이 되었던 그 단어! 박나래 체리위스키로도 유명한 달콤한 이탈리아 증류주인 ‘아마레또’에 대해 알아보고 이 증류주를 만들어낸 디사론노 회사의 리큐어로 만든 디사론노 칵테일 ‘갓파더’를 알아보겠습니다.

아마레또 디사론노 칵테일 갓파더 가격 (Disaronno)
디사론노 칵테일 갓파더(Disaronno)




About 아마레또 (Amaretto)

아마레또는 ‘약간 쓴맛’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이탈리아 사론노 지방에서 만들어진 리큐어입니다.
원래는 버터 아몬드를 이용하여 만든 리큐르로 달콤한 풍미와 아몬드 특유의 향이 특징인데 현재는 브랜드에 따라 살구 알갱이, 복숭아, 스위트 아몬드 등 여러 종을 이용한 제품들로도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아몬드 특유의 향은 볶은 견과류의 향이 아니라 오히려 체리즙이나 허브에서 추출한 쓴맛이 연상되는 것에 가깝습니다.

감기약 시럽이나 치과에서의 마취제 같은 맛과 비슷하고 호불호가 강합니다. 특히 나중에 설명할 디사론노 오리지날을 이용한 칵테일 ‘갓파더’는 그 특유의 풍미가 복합적이고 인상적입니다. 제빵이나 제과, 아이스크림을 포함한 디저트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특히 티라미수를 만들 때 커피에 아마레또를 넣으면 훨씬 그 맛에 깊이를 더합니다.





이는 1525년 사론노 한 교회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제자인 예술가 베르나르디노 루이니에게 교회의 프레스코화를 칠하도록 의뢰하였고, 루이니는 자신이 머무는 여관의 젊은 주인에게서 영감을 얻어 성모마리아를 그렸습니다. 이에 여인은 감사의 마음을 살구 알맹이를 브랜디에 담가 루이니에게 선물하였고 이 레시피가 시초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랑의 리큐어’라는 별명을 가진 이유도 이런 배경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는 Amaretto 대표 브랜드로 손꼽는 디사론노에 대해 알아보고 디사론노를 이용한 칵테일 ‘갓파더’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디사론노 Disaronno
디사론노 Disaronno

디사론노 칵테일 갓파더

디사론노는 원래 원통의 평범한 병에 담겨 팔리다가, 유리 공예로 너무나 유명한 이탈리아 무라노섬의 장인이 1970년대 물결무늬의 널찍한 병에 네모난 뚜껑이 인상적인 현재의 디자인을 만들어 냈습니다.

진한 밤색의 디사론노는 다른 술과 비교해 보면 점성이 제법 있는 편이며 가벼운 계피 향과 체리, 복숭아, 자두의 향이 잔잔하게 느껴지면서 뒤늦게 알코올 향과 함께 땅콩버터와 같이 기름지고 고소한 풍미가 느껴지며 여운을 남깁니다. 단순하면서도 진한 견과류 향을 느낄 수 있는 디사론노는 사실 아몬드가 아닌 살구씨 오일이 주재료인데 아마도 살구와 아몬드가 벚나무 과에 속한 가까운 종이기 때문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스카치 위스키를 베이스(기주)로 디사론노를 섞은 칵테일 갓파더는 오렌지 슬라이스와 시나몬 스틱과 잘 어울리며 1970년대에 만들어져 현재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서 기주를 보드카로 바꾸면 ‘갓마더’가 되고 기주 대신 생크림을 넣게 되면 ‘갓차일드’라는 명의 주류가 탄생하게 됩니다.

디사론노 갓파더는 디사론노와 위스키 비율을 1대1에서 약 1대3으로 맞추는데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은 디사론노의 비중을, 위스키 본연의 맛을 선호하는 사람은 위스키 비율을 높여 칵테일을 제조하면 좋습니다. 또한, 취향에 따라 어떤 종류의 위스키를 사용해도 상관없으며 추세는 라프로익, 라가불린이나 탈리스커 같은 훈연향이 센 몰트 위스키를 기주로 하는 것이 궁합이 좋다고 합니다.

칵테일은 원래 기주부터 넣어 섞는 것이 정석의 레시피라고는 하는데, 위스키 50ml와 디사론노 25ml를 섞은 뒤 얼음잔에 붓고 오렌지 슬라이스와 시나몬 스틱을 곁들이면 환상적인 갓파더 칵테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사론노는 28% 도수, 700ml 기준 시중에서 약 2만5천원에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아마레또와 디사론노 칵테일 갓파더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