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고 박정희대통령이 즐겨했던 술, 연예인 정준하씨하면 떠오르는 술, 바로 시바스리갈에 대해 알아보려합니다. 시바스리갈은 어떤 술이며 어떠한 특징이 있는지, 12년 18년 25년 그리고 얼티스까지 각 숙성기간 별 시바스리갈 가격까지 다양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스키 Story-4] 시바스리갈 가격 12년 18년 25년 얼티스 (CHIVAS REGAL) 시바스리갈 가격 12년 18년 25년 얼티스](https://ddoddoblog.com/wp-content/uploads/2023/09/제목을-입력해주세요_-001-20-300x300-optimized.jpg)
About 시바스리갈 (CHIVAS REGAL)
1801년 스코틀랜드에서 설립된 위스키 하우스인 시바스 브라더스(CHIVAS BROTHERS)에서 제조한 블렌디드 위스키인 시바스리갈은 최소 12년 이상 숙성된 원액만을 사용하여 생산합니다. 시바스리갈의 기본 제품 라인업은 12년, 18년과 25년 세종류로만 생산되었다가 2017년 얼티스(ULTIS)라는 라인업을 새롭게 공개했습니다. 시바스리갈 얼티스는 15년 이상 숙성시킨 몰트 위스키 5가지를 섞어서 만들었고 병에는 15년이라고 표기를 하였으며 18년과 25년 사이의 가격대에 있습니다. 또한, 근래에는 시바스리갈 엑스트라 13년 제품을 한정판으로 출시하고 13년 숙성 셰리 Cask 제품까지 내놓기도 했습니다.
시바스리갈은 깊고 부드러운 향을 갖고 있지만 12년의 경우 다른 블렌디드 위스키에 비해 바디감이 거친 편입니다. 상큼한 과일향과 은은한 카라멜향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기 때문에 칵테일 베이스로도 주로 쓰이며 온더락으로 마시면 아주 부드럽습니다. 반면, 시바스리갈이 갖고 있는 고유의 향이있는데 그 숙성향이 화학약품과 비슷한 느낌이 있어 싫어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 자체가 블렌딩을 통해 얻은 향미이자 존재 의의이기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은 이 매력에 이끌리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디캔팅(Decanting) 작업을 거치면 산화하면서 맛과 향이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최초에는 쏘는 듯한 강한 향이었다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카라멜 향이 강해지면서 부드러워집니다. 만약, 디캔팅이 어려운 경우에는 1/3정도를 비우고 뚜껑을 닫은 후 2~3주 정도 시간을 두면 자연스럽게 부드러워 진다고 하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시바스리갈은 조니 워커와 발렌타인이 주요 라이벌의 중상급 라인업으로, 서로를 비교할 땐 보통 인기와 판매량이 가장 많은 12년급 제품을 비교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타 제품에 비해 시바스리갈은 라인업 자체가 적다보니 발렌타인과 조니 워커에 비해서 판매량과 매출액도 적은 편입니다. 또한, 시바스리갈은 적절한 가격 때문에 선물용으로도 무난한 편인데 사실 격식이 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격식 있는 블렌디드 위스키 선물로는 조니 워커 블루, 발렌타인 21년, 로얄 살루트 21년 정도가 25만원 전후의 가격대이기에 격이 있는 선물로는 제격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시바스리갈 25년은 가격이 많이 올라갑니다.
시바스리갈과 관련된 여담이 많은 편인데, 앞서 잠깐 언급했던 것 처럼 시바스리갈하면 우리나라에서는 박정희 대통령인데, 1979년10월26일 피격 사건. 일명 궁정동 사건 당시에 마셨던 술로 아주 유명해졌습니다. 이를 두고 당시에 갑론을박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평소 박정희는 로얄살루트를 매우 즐겨했는데 이는 매우 비싼 술이었기 떄문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바스리갈을 즐겨하는 것 처럼하여 대중에게 서민적인 이미지화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1980년도에 주로 해외 출장 다녀오는 상사 직원들이 면세점에서 사가지고 오거나 암거래를 통해 구입 후 당시 학교 선생에게 한병을 건네주면 더 이상 자녀를 때리지 않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가치는 있었다고 합니다.
시바스리갈 가격 및 제품 라인업
앞서 말씀드렸던 것 처럼, 시바스리갈은 12년 18년 25년 및 얼티스 제품으로 구성되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위스키 Story-4] 시바스리갈 가격 12년 18년 25년 얼티스 (CHIVAS REGAL) 시바스리갈 12년](https://ddoddoblog.com/wp-content/uploads/2023/09/시바-12-223x300-optimized.webp)
1. 시바스리갈 12년
특유의 카라멜향과 부드러움의 조화로움으로 부담없는 가격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위스키입니다. 스트레이트로 마시기에는 향이 다소 부담스러운 분들은 온더락이나 디캔팅을 통해서 더욱 부드럽고 순하게 마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알콜도수 40%에 500ml는 3만원중반, 1,000ml는 6만원 정도의 가격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위스키 Story-4] 시바스리갈 가격 12년 18년 25년 얼티스 (CHIVAS REGAL) 시바스리갈 18년](https://ddoddoblog.com/wp-content/uploads/2023/09/시바-18-222x300-optimized.webp)
2. 시바스리갈 18년
12년보다 더 깊고 풍부한 맛의 18년은 다크초콜릿 맛과 향, 꽃과 스모키한 향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으며 한층 더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콜도수 40%에 700ml 기준 약 13만원~15만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위스키 Story-4] 시바스리갈 가격 12년 18년 25년 얼티스 (CHIVAS REGAL) 시바스리갈 25년](https://ddoddoblog.com/wp-content/uploads/2023/09/시바-얼티스-222x300-optimized.webp)
3. 시바스리갈 25년
최소 25년간 숙성된 위스키를 섞은 블렌디드 위스키로 살구, 복숭아향 등 풍미가 풍부하며 부드러운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밸런스가 매우 좋습니다. 알콜도수 40%에 700ml 기준 60만원 전후의 가격대를 보이며, 면세점의 경우에는 35만원 정도에서 구매 가능하십니다.
![[위스키 Story-4] 시바스리갈 가격 12년 18년 25년 얼티스 (CHIVAS REGAL) 시바스리갈 얼티스](https://ddoddoblog.com/wp-content/uploads/2023/09/시바-25-222x300-optimized.webp)
4. 시바스리갈 얼티스
시바스리갈 제품답지 않게 화려한 향이 인상적인 얼티스 제품은 15년 이상의 싱글 몰트 5개 이상 위스키를 블렌딩하였습니다. 사람들 평이 되게 좋은데 저도 맛이 궁금하네요. 40% 알콜도수 1,000ml 기준에 면세점 기준 약 25만원정도 수준입니다.
지금까지 한국 내 유명한 블렌디드 위스키인 시바스리갈에 관련된 일화들과 각 숙성년도별 특징 및 가격대까지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시간에 알아본 싱글 몰트 위스키의 대장급인 맥켈란에 대해서도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내용 확인해보셔도 좋을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