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 Story-20]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 및 특징 하이볼 칵테일 레시피 (Buffalo Trace)

안녕하세요. 오늘은 버번 위스키 3대장 중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버팔로 트레이스에 대해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과 특징 및 하이볼 칵테일 레시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버번 위스키 3대장인 메이커스 마크, 와일드 터키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 및 특징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 및 특징

About 버팔로 트레이스 (Buffalo Trace)

가장 전통적인 버번 위스키로 꼽히는 버팔로 트레이스는 메이커스 마크와 함께 미국에서 지속해서 운영되는 가장 오래된 증류소라고 주장되고 있습니다. 기록에 따르면 현재의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인 이곳에서 1775년부터 증류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1812년 첫 번째 증류소가 건설되었고 1886년 미국 최초로 위스키 숙성을 위한 저장 창고에 증기 가열 장치를 설치하였고 미국 금주령 기간에도 ‘약용’ 목적으로 위스키를 제조할 수 있게 운영 허가를 받은 극소수의 회사 중 하나이며 심지어 새로운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는 허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현재 버팔로 트레이스는 연간 약 천만리터(Liter) 위스키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의 증류소로 성장하였고 가장 유명한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 제품 및 보드카 등의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증류소는 위스키 매거진인 ‘Whisky Advocate’에서 2000년 ‘올해의 증류소’를 수상하며 미국 증류소 중 처음으로 국제적 상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증류소로는 40개 이상의 타이틀과 위스키로 500여개의 상을 받은 기록이 있습니다. 이러한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브랜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가격 및 제품 특징

고대 미국의 개척자들과 탐험가들의 투박하고 독립적인 정신과 의지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버팔로를 상징으로 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버팔로 트레이스 위스키의 들소 한 마리가 야생의 거친 느낌을 주지만 45%의 도수임에도 실제로는 매우 부드러운 바디감을 갖고 있어 클래식 칵테일에 사용하기 최적이라는 평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호밀 함량이 높은 위스키는 특유의 씁쓸하고 독한 느낌을 주는데 버팔로 트레이스의 매쉬빌(Mash Bills, 주정 발효 원재료 비율)은 호밀 비율이 낮아 쓴맛이 없고 부드럽고 순하며 숙성 기간도 약 9~11년 정도로 다른 버번 위스키에 비해 길어 부드러움을 더욱 강화하였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버팔로 트레이스

1.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Buffalo Trace Bourbon)

부드럽게 맵고 너무 달지 않은 버팔로 트레이스는 바닐라 민트 등의 복합적인 향을 가지고 있으며 진한 과일, 오크와 토피 그리고 약간 흑설탕의 유쾌한 달콤함이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는 45% 알콜 도수에, 700ml 기준 약 5만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글 레어
이글 레어

2. 이글 레어 (Eagle Rare Bourbon)

버팔로 트레이스 증류소에서 만들어지는 이글 레어 버번은 10년 이상 정교한 숙성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이 훌륭한 버번 위스키는 부드럽고 긴 여운뿐만 아니라 토피, 오렌지 껍질, 허브, 꿀, 가죽 등의 복잡한 향이 풍부하며 설탕에 절인 아몬드와 코코아 향이 대담하며 섬세하며 마무리까지 여운이 남습니다. 이글 레어는 숙성에 따라 10년, 17년과 이글 레어 25 제품 등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에서는 희귀종이라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이글 레어 10년 기준 도수 45%에 750ml 기준 약 10만원 이상에 가격 형성돼있습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하이볼 & 칵테일

버팔로 트레이스를 사용한 하이볼과 칵테일도 상당히 매력적입니다. 우선,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매력적인 하이볼은 얼음 잔에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와 진저에일이나 토닉워터를 1:3(또는 1:4) 정도의 비율로 타고 레몬즙이나 기타 과일청을 넣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제조한 하이볼을 마시면 달콤한 바닐라와 카라멜 향과 맛을 상큼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칵테일은 클래식 칵테일인 맨해튼 칵테일입니다. 참고로 현재의 뉴욕 맨해튼은 과거 원주민 소유 지역인데, 매매계약을 반대하던 부족장이 술에 취해 계약을 해버렸다고 해서 ‘맨해튼(술주정뱅이라는 의미)’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쨌던 이 맨해튼을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버팔로 트레이스, 스위트 베르무트와 앙고스투라 비터가 필요합니다.

버팔로 트레이스 50ml, 마티니 로쏘(스위트 베르무트) 20ml와 앙고스투라 비터스 1~2방울을 모두 넣고 얼음과 함께 섞어줍니다. 이후 얼음을 걸러내고 차가운 잔에 담아 마시면 되는데, 이때 들어가는 위스키 종류와 스위트 베르무트, 비터의 브랜드에 따라 맛과 향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마셔보는 것도 칵테일을 즐기는 방법이겠습니다.

이상 버팔로 트레이스 버번 위스키와 이를 활용한 하이볼과 칵테일을 즐기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과하지 않고 적당히 음주를 즐기며 좋은 지인들과 분위기 내보시기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