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의 주인공은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인 몽키숄더(Monkey Shoulder)입니다. 싱글몰트로 유명한 발베니(Balvenie), 글렌피딕(Glenfiddich)과 키닌뷰(Kininvie)의 원액을 블렌딩하여 제조한 위스키로 몽키숄더 가격, 특징 등 관련된 모든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About 몽키숄더 (Monkey Shoulder)
스카치 위스키 증류회사 중 가족 소유로 남아있는 가장 큰 회사인 윌리엄그랜트앤선즈(William Grant & Sons Ltd)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싱글 몰트 위스키인 글렌피딕을 포함하여 발베니, 키닌뷰 및 블렌디드 스카치 위스키인 그란츠(Grant’s) 등을 생산합니다.
그중 오늘 소개할 몽키숄더는 2005년 출시한 블렌디드 몰트 위스키로 글렌피딕, 발베니, 키닌뷰 원액을 섞어 제조하였습니다.
발베니에서도 한차례 설명하였지만 ‘몽키숄더’라는 제품명의 유래는 중요한 의미가 있어 다시 한번 설명해 드립니다.
현대화된 증류소는 보통 보리를 골고루 건조하기 위해 기계로 보리를 뒤집어 주는데 전통 방식을 고집하는 증류소는 사람이 직접 맥아를 뒤집어 줍니다. 이 사람을 몰트맨이라고 부르는데, 오랜 기간 직접 보리를 뒤집으면서 반복된 동작으로 인해 신체 변형(어깨가 아래쪽으로 쳐지고 휘어짐)이 생기는데 이 모습이 마치 원숭이의 어깨와 닮아 명명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뜻은 절대 몰트맨을 조롱하거나 낮게 칭하는 것이 아니라, 장인정신을 기리는 이름이기 때문에 숭고한 정신이 깃든 말로 이해해야 합니다.
또한, 이 위스키 병목의 라벨링인 ‘BATCH 27’은 확실치는 않지만 블렌딩할때의 Cask가 27개라는 설과 개발과정 중 27번째의 블렌딩 Cask 조합이 가장 훌륭하여 표준 레시피로 채택되었다는 의미의 설이 있습니다. 블렌딩 위스키인 몽키숄더는 오렌지, 바닐라, 꿀 향에 가볍게 매콤한 참나무 향을 느낄 수 있고 부드러운 바닐라 맛과 약간의 페퍼민트를 느낄 수 있으며 THE ORIGINAL, SMOKEY MONKEY, FRESH MONKEY 3가지 종류로 출시되고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대중적인 THE ORIGINAL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몽키숄더 가격 및 특징 & 칵테일
(MONKEY SHOULDER THE ORIGINAL)
몽키숄더 디 오리지널은 오렌지, 바닐라 향과 약간의 스파이시함과 바닐라 맛과 과일 향이 더해진 풍미가 깊은 가성비 블렌딩 위스키로, 23년 기준 조니워커와 맥켈란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팔리는 스카치 위스키입니다(WIKIPEDIA 참고). 단일 몰트의 독특한 조합을 만들어내 매끄럽고 균형잡힌 제품으로 40%도수, 700ml 기준으로 약 5만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칵테일의 베이스로도 사용되는 위스키인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소개하는 많은 칵테일 제조법 중 2가지를 소개해 봅니다.
1. (칵테일) 진저 몽키 (GINGER MONKEY)
만들기가 쉬운 진저 몽키 칵테일은 달콤하고 신선함이 특징입니다. 유리잔에 얼음을 채우고 (취향에 따라) 몽키 숄더 50ml, 진저 에일 150ml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이때 오렌지를 준비해서 함께 넣어 마시면 좀 더 상큼하게 칵테일을 즐길 수 있습니다.
2. (칵테일) 쇼 미 더 몽키 (SHOW ME THE MONKEY)
앞서 소개한 진저 몽키 보다는 난이도가 있는 ‘쇼 미 더 몽키‘는 위스키 사과 칵테일입니다. 몽키 숄더 50ml에 드람브이(Drambuie) 20ml, 사과 주스 80ml를 기준으로 기호에 맞게 농도를 맞추고 민트잎 5장, 오렌지 슬라이스를 준비합니다. 오렌지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함께 섞은 뒤 얼음이 가득 담긴 유리잔에 담은 뒤 오렌지 슬라이스로 장식하면 칵테일이 완성되며 재료를 섞기 전에 민트를 찧어서 섞으면 좀 더 민트향이 강해집니다.
*참고로 여기서 소개된 드람브이(Drambuie)는 스카치 위스키, 허니 및 향신료로 만들어진 달콤한 40%도수의 Liquir입니다.
여기까지 몽키숄더 위스키의 역사 및 특징 가격과 칵테일 제조방법까지 알아보았습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더욱 다양한 칵테일 제조방법을 소개하고 있으니 칵테일에 관심있는 분은 확인하시기 바라며 이상 글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