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포도 Story-3] 레드와인 포도 품종, 레드와인 추천 part-2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시간에 이어 레드와인 포도 품종 중 피노누아, 시라, 카베르네 프랑, 산지오베제, 진판델 등 더 다양한 품종에 대해서 알아보고 각 품종의 가성비 레드와인을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시간에 알아본 레드와인 및 카베르네 소비뇽, 메를로에 대해 알아보고 싶으신 분은 저의 이전글 확인 부탁 드리겠습니다.

레드와인 포도 품종 및 추천 part-1

레드와인 포도 품종
레드와인 포도 품종

1. 레드와인 포도 품종, 레드와인 추천

1.1 피노누아(Pinot Noir)

피노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의 대표 레드와인 포도 품종으로, ‘소나무’와 ‘검정’을 뜻하는 프랑스어에서 기인하였습니다. 현재는 세계적으로 분포되어 있고 껍질이 얇아 기후, 열과 습도에 민감해 보통 서늘한 지방에서 잘 자랍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이 풍부한 맛이라면 피노누아는 풍부한 향으로 승부하는 와인으로 기본적으로 과일향이 강하지만 숙성을 하게되면 재배한 토양에 따라 향이 달라집니다. 와인의 빛깔은 색소가 적어 다른 레드와인에 비해 밝고 환한 홍색이 나와 가장 아름다운 품종으로도 이야기됩니다.

피노누아로 만드는 레드와인은 대체로 블렌딩을 하지 않고 단일 품종으로만 만들며 숙성이 되면 향이 오묘해지고 앞서 껍질이 얇은 것 처럼 레드와인 중에서는 가장 섬세하고 여리여리한 질감에 달콤함을 주기 때문에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은 공주님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이런 다루기 어려운 연하고 무른 특징 때문에 포도를 재배하기도 와인을 만들기도 어렵고 그만큼 값이 비쌉니다.
카베르네 소비뇽에 비해 타닌도 많이 적어,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마시다 피노누아 와인을 마시게되면 밍밍한 느낌이 들고, 숙성도 빠른 편이어서 보통 2~5년이면 숙성이 됩니다.

저도 잘 알진 못하나, 피노누아 와인을 몇가지 추천해본다면 [프랑스] 로쉬 벨렌 부르고뉴 (Maison Roche de Bellene Bourgogne Pinot Noir), [프랑스] 르네 부비에 부르고뉴 루즈 ‘몽트르 뀔'(Rene Bouvier Bourgogne Rouge ‘Montre Cul’) [칠레] 몬테스 알파(Montes Alpha, Pinot Noir), [미국] 델리카토 667 (Delicato 667 Pinot Noir) 정도가 있고, 숙성된 와인의 향이 조금은 독특할 수 있어 와인 입문자에게는 조금 어려운 느낌일 수 있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2 시라(Syrah)

‘시라즈 또는 쉬라즈’라고도 부르며, 프랑스 코트 뒤론 지방의 대표 품종이었으나 현재는 호주 등 신대륙 각지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는 레드와인의 인기있는 품종입니다. 시라는 서리와 추위에 강하며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또한, 와인을 만들면 향이 중후하면서도 진한 색이 만들어지고, 매력적인 가죽 등의 동물성 향기나 후추같이 특유의 스파이시한 향기도 갖고 있으며 숙성이 진행되면서 이러한 특색은 더욱 선명해집니다.

앞서 설명한 것 처럼, 시라는 색깔이 진하고 타닌이 많아 숙성이 늦어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와인으로 묵직한 바디감을 연출할 수 있습니다. 카베르네 소비뇽과 얼핏 비슷해 보이나 비교하자면 타닌과 산도가 부드러운 느낌이며 후추의 캐릭터가 조금 더 강합니다.

시라로 만든 와인을 추천해보면, [호주] 투핸즈 엔젤스 쉐어 쉬라즈(Two Hands Angels’ Share Shiraz), [스페인] 바예가르시아 히페리아(Vallegarcia, Hipperia) 정도를 들 수 있습니다.





1.3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

프랑스 보르도 지방의 품종으로 카베르네 소비뇽의 조상이며(카베르네 소비뇽은 카베르네 프랑과 소비뇽 블랑의 교배종입니다.), 보통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와 함께 혼합해서 와인을 만들어냅니다. 카베르네 프랑 역시 추위에 강해 보르도 지역에서도 내륙쪽에서 잘 자라며 미국, 호주, 칠레 등 신대륙에서 많이 생산되는 떠오르는 품종입니다.

카베르네 프랑은 껍질이 얇은 편으로 타닌이 카베르네 소비뇽과 메를로의 중간 정도라 상대적으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으며 피망 향과 더불어 나무, 담배 같은 고차원적 향이 나는 것이 아주 매력적입니다.

카베르네 프랑은 아이스 와인으로도 잘 만들어지는데 [캐나다] 글라시에 리지 아이스와인 카베르네 프랑(Glacier Ridge Ice Wine Cabernet Franc), [캐나다] 앙리 오브 펠햄 카베르네 프랑(Henry of Pelham Cabernet Franc) 등이 있고, 와인으로는 [미국] 아이언스톤 로디 카베르네 프랑(Ironstone Lodi Cabernet Franc) 정도가 있습니다.

제가 더 많은 레드와인 품종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자료조사 및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여 오늘의 글은 여기서 마무리 하도록 하겠습니다.(너무 졸리네요 ㅠ) 아직 소개하지 못한 제가 좋아하는! 이탈리아 대표 품종인 산지오베제나 진판델, 네비올로 등은 추가 글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