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질의 Cask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더불어 충분한 숙성 시간을 거쳐 완성하는 싱글 몰트 위스키인 글렌알라키(GlenAllachie). 최근 나혼자산다에서 송민호 위스키로도 유명해졌는데요, 글렌알라키 8년 등 각 빈티지 제품별 가격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bout 글렌알라키 (GlenAllachie)
최근 오픈 런을 해야 구할 수 있다고 하는 일명 대란 위스키의 주인공인 글렌알라키 위스키는 앞서 소개했던 많은 위스키와 마찬가지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대표 증류소에서 생산되는 싱글 몰트 위스키입니다. 1967년 설립 당시엔 더 글렌리벳처럼 블렌디드 위스키의 원액을 공급하는 증류소였으나 2017년 마스터 디스틸러라고 불리는 50년 경력의 빌리 워커에게 인수되었고 2018년 첫번째 핵심 싱글 몰트인 글렌알라키 10년, 12년, 18년 및 25년을 출시한 뒤 현재와 같은 싱글 몰트 위스키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증류소가 되었습니다.
글렌알라키 증류소는 스페이사이드 근처 벤프셔라는 지역의 Chivas 소유 산업 공급원에서 맥아를 받아 약 160시간 정성을 들인 발효 시간 거친 후 증류하여 위스키 원액을 생산합니다. (싱글 몰트 생산 업계 평균 발효 시간은 48시간 정도라고 합니다.)
이러한 글렌알라키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위스키 시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는데, 국내 위스키 시장이 최근 10~20년 사이에 엄청난 속도로 성장한 것이 이유인 것 같고 한국을 중심으로 홍콩, 베트남 및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진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한 예로 베트남에서는 공식 유통사인 Wine Cellar에서 글렌알라키를 구매할 수 있는데, 최대 우리나라 절반가에 살 수 있다고 하니 베트남 여행 계획인 분들께서는 관심 있게 찾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글렌알라키 제품의 특징적인 풍부한 바디감에 스파이시하면서도 함께 어우러지는 과일 향이 한국인들 사이에서 상당히 인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공식 유통사는 메타베브코리아입니다.
글렌알라키 가격 및 제품 라인업
1. 글렌알라키 8년
글렌알라키 제품 중 가장 낮은 숙성연도인 8년 제품은 페드로 시메네스(스페인 화이트와인 품종)와 올로로소 셰리Cask의 조합으로 탄생한 위스키로 선셋 브론즈 컬러에 꿀, 버터와 계피, 생강의 향과 함께 구운 아몬드 향까지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있습니다. 알콜도수 46%고 700ml 기준 약 15만원 수준입니다.
2. 글렌알라키 10년
탁월한 Cask 관리의 효과를 보여주는 10년은 글렌알라키 핵심 제품으로 8년과 마찬가지로 페드로 시메네스(스페인 화이트와인 품종)와 올로로소 셰리Cask의 조합에 추가로 버진Oak에서 성숙을 시켜 만들어졌습니다. 강렬한 적갈색 빛의 10년 제품은 오렌지, 무화과 향에 시나몬 향이 섞여 있고 코코아와 꿀, 말린 베리류의 과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Cask Strength 제품으로 알콜 도수 58.6%며 700ml 기준 18만원에서 22만원 정도입니다.
3. 글렌알라키 12년
12년은 프렌치Oak나 친커핀, 스페니쉬 제품이 있습니다. 8년 숙성에 프렌치Cask나 버진Cask에서 마무리 기간을 포함해 12년 이상 숙성된 위스키입니다. 진한 적갈색을 띠며 복합적인 스파이시함이 있으며 우드 향이 조화롭습니다. 꿀과 토피넛, 오렌지 향이 나며 모카, 다크 초콜릿, 계피 등의 맛이 오묘하게 잘 섞여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알콜 도수 46%며 700ml 기준 20만원 정도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4. 글렌알라키 15년
15년 제품은 10년과 함께 글렌알라키 핵심 제품으로 밸런스가 아주 훌륭한 제품입니다. 주로 셰리Cask에서 숙성되어 끈적끈적한 건포도, 오렌지의 상큼하고 풍부한 향과 다크초콜렛이 느껴집니다. 꿀, 다크초콜렛, 무화과, 모카 및 계피의 향과 맛의 하모니가 환상적인 제품으로 46%의 알콜도수에 700ml 기준 25만원 전후의 가격대입니다.
이 주요 제품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이 글렌알라키 공식사이트에 소개되고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